선릉역 점심에 줄서서 먹는 맛집 소개,[멘야유메미루]

안녕하세요
잡다한지로그입니다.
매번 점심에 뭘 먹을까 고민스러운 직장인입니다.
얼마 전에 산책하면서 근처를 둘러봤는데요?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 있길래 봤더니 마제 소바를 파는 집이더라고요
회사 근처에는 항상 백반집이나 국밥집뿐이어서 가끔씩 일식이나 양식 먹고 싶을 때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있더라고요^^?
지나가다 보면 항상 다들 줄 서서 기다리시길래 점심시간 땡 치자마자 얼른 달려가 봤습니다
가게가 눈에 띄는 곳에 있지는 않지만 지도 보고 가시면 금방 찾아갈 수 있어요
#꿈꾸는 제면소 #마제 소바 #선릉 점심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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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43길 28 지상 1층
선릉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오면 있는 곳
홀 영업시간 이후에는 배달도 가능!
정기휴무 일요일
월~토 11:00-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라스트 오더 14:30,20:30
주차는 가능하나 자리 협소함

대표 메뉴-마제 소바 9,500원
카라이(매운) 마제 소바 10,500원
마제 메시(밥) 9,500원
카라이(매운) 마제 메시 10,500원
사이드 메뉴-차슈 2,000원(3-4장)
민찌 밥 1,500원
아지타마고(계란) 1,500원
면추가 2,000원

마제 소바는 언젠가 한번 먹어본 기억은 있는데 맛이 생각이 안 나서 무슨 맛일까? 궁금해하면서 먹었어요
마제 소바는 일본식 비빔 라멘이라고 해요
라멘을 비벼서 먹는다니 특이하죠?
면이랑 밥 종류가 있고 단일 메뉴로 기본 맛, 매운맛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에 유튜버 해쭈가 마제 소바를 만들어 먹는 거 보고 '나도 해 먹어 볼까' 생각했었는데
점심에 마제 소바 먹으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마제 소바는 여러 종류가 들어가 있어요 약간 비벼먹는? 소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바 소바는 국물에 적셔먹거나 국물요리가 많은데 마제 소바는 다른 종류인가 봐요

*마제 소바를 맛있게 즐기시는 방법
1. 계란을 터뜨려서 젓가락으로 잘 비벼주세요
2. 1/2~1/3 정도 드신 후 다시마 식초를 기호에 맞게 살짝 첨가해서 드셔 보세요
감칠맛이 살아나며 색다른 풍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안면 하셨나요? 양념이 남았으면 밥을 비벼 드셔도 좋습니다

멘야 유에미루에서는 서비스로 소량의 밥을 드립니다.
원하시는 분은 요청해 주시면 바로 밥을 주셔서 비벼먹을 수 있어요
저는 이 날 기본 맛과 면으로 먹었는데요!
음식은 10분 안팎으로 나온 거 같아요
맛은 되게 독특한(?) 맛이었어요 약간 간장 맛도 나고 고기 고명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불고기에 면 비벼먹는 느낌?
위에 노른자랑 쪽파랑 다진 마늘, 파, 김으로 비벼먹으니 또 새로운 맛이 느껴지는 맛이었어요
아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 기본 마제 소바에는 계란과 차슈가 없습니다
가격은 똑같은데 왜 기본 마제 소바에는 없을까요..?
카라리(매운) 마제 소바에는 계란이, 마제 메시(밥)에는 차슈가 기본으로 2장! 카라이(매운) 마제 메시에는 차슈 2장과 계란이 기본 제공됩니다.
너무 배고파서 급하게 시키는 바람에 일반 기본 맛에는 계란도 차슈도 없다는 걸 알았네요.. 살짝 아쉽...
추가해서 먹을 수 있지만 처음 먹는 거기도 해서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기도 했달까^^;;
그래도 다음에는 추가해서 먹어볼까 봐요 없으니까 또 허전하기도 하고 사람 마음이 갈대 같네요

사진의 비주얼은 살짝 그렇지만 비벼먹는 라멘이니 이해해주세요
혹시나 노른자의 비린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자칫 비린맛을 느낄 수 있을 거 같긴 해요
그리고 맛이 토종 한국음식의 느낌은 아니라서 호불호가 살짝 있을 거 같네요
그리고 면보다는 밥입니다 사장님께서 계속 손님분들께 밥을 말아 드셔야 한다고 계속 말씀하시길래
아니 밥이나 면이나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는데 말씀하시기를
"면은 남기셔도 밥은 꼭 말아서 드셔 보세요"라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배가 터지지만 밥을 추가해서 비벼먹어 봤어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말씀대로 밥을 비벼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소스가 더 베여있어서 밥이랑 먹어야 맛있는 거 같아요 면도 맛있지만 간이 베지 않은 느낌이 들어서
저도 밥을 말아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뉴 중에 사이드 메뉴에 민찌 밥이라고 밥이 있긴 한데요.. 마제 소바 자체도 양이 많고 추가로 요청하면 밥을 주시기 때문에 이 메뉴는 밥을 정말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만 주문하라고 써져있어요
사장님이 정말 인심이 후하신 거 같습니다. 최고 최고
그리고 워낙 선릉 근처에 혼밥 하는 곳이 많이 없는데요.. 특히 점심시간에는 혼밥 하시는 분들은 1시 이후나 아예 안된다고 하는 식당이 많아 혼자 먹게 되면 애매할 때가 있어서 포장해서 먹거나 했는데요
여기는 애초에 자리가 혼밥 할 수 있게 바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어 혼밥 하기에도 눈치 안 보이고 좋아요
역삼역점에도 오픈했다고 하니 역삼에서 회사 다니거나 가실 분들은 가까운 지점으로 방문해보세요!

😎지슐랭가이드 맛 평가(5점 만점)
: 3.0점
: 혼밥 하기에 조용하고 안쪽 자리부터 안내해주셔서 빈자리 없이 먹었다
자리 자체가 많이 협소하고 바 테이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보니 점심시간에 줄을 많이 설 수밖에 없다
주문 형식은 키오스크로 되어 있어 쉽게 주문할 수 있고 직원분들 사장님이 너무너무 친절하셔서 또 가고 싶다
계속 면은 남기더라도 밥은 꼭 비벼먹어야 한다는 사장님..
자신의 요리의 자부심이 있으신 거 같다
맛 자체는 처음에는 응? 어떤 맛이지 이게? 생각했다가 계속 비벼먹고 소스랑 먹으니 간이 딱 맞아서 맛있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나갈 때 배 터져 죽는 줄..
오픈 주방으로 되어 있어 직원분들에게 바로바로 요청드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가게 자체가 깔끔하여 정돈된 느낌으로 깨끗하니 좋았다
아! 그리고 특이하게 식초에 다시마가 들어있었는데 이걸 또 뿌려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살짝 뿌려서 그런지 나는 맛이 많이 안 났음
기본 맛으로 먹으니 매운맛이 궁금해져서 다음에 한번 더 가면 이때는 매운맛+밥으로 먹어야겠다
면은 면 자체로 맛있고 밥은 비벼먹어야 진리다
밥 비벼먹는 거 왕추천